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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삼성, 스베누 첫 승 막고 롤드컵 진출 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2015.07.09 16:4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이 스베누를 꺾고 롤드컵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3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는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었다. 

스베누에게 첫 세트는 아쉬움으로 남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라인전은 밀리지 않는 구도로 이끌어 나갔다. 그러나 삼성이 바텀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이 과정에서 ‘비비드’ 한기훈의 브라움이 계속 잡히며 경기 분위기는 삼성쪽으로 흘러갔다.

경기 중반 스베누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자신의 정글 지역에서 삼성이 또다시 한기훈을 노리고 들어오는 순간 ‘소아르’ 이강표의 헤카림이 상대 선수 둘을 잡아낸 것. 그러나 이후 딜이 부족했고, 추격에 나선 선수들마저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삼성은 ‘레이스’ 권지민의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교전 때마다 빛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삼성은 네번째 드래곤 사냥 이후 기습을 가한 스베누를 잡아내고, 이후 바론까지 가져가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스베누는 2세트에서 '소울' 서현석과 '시크릿' 박기선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첫 드래곤 획득 이후 박기선의 알리스타가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신' 오승주가 이즈리얼의 궁극기로 삼성 '이브' 서준철을 잡아주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탑을 집요하게 노리며 스베누의 빈틈을 만들려고 했지만, 오승주의 슈퍼 플레이가 계속 이어지며 경기는 계속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어 네 번째 용을 두고 벌인 교전에서 삼성 선수 넷을 잡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오승주의 이즈리얼을 잡으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2세트는 스베누의 승리로 돌아갔다.

삼성은 롤드컵을, 스베누는 첫 승을 향한 희망을 건 마지막 3세트. 그러나 스베누는 경기 초반 정글에서 이강표와 '캐치' 윤상호의 미스 플레이 이후 급속히 무너졌다. 미드 라인 역시 오승주가 잡히며 스베누의 첫 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반면 삼성은 '큐베' 이성진의 탑 라이즈와 서준철의 정글 에코가 스베누의 탑을 집요하게 노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잡았다. 상대 정글 윤상호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성진은 더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점점 격차를 벌려갔다.

이후 경기는 잘 성장한 이성진의 라이즈가 지배했다. 다른 라인에서도 삼성이 스베누를 압도하며 바론까지 가져갔다. 스베누는 계속 라이즈를 노렸지만 삼성은 상대 마지막 저항을 뚫는데 성공하며 3세트 경기를 가져갔다.


오늘 승리로 삼성은 4승(8패)을 기록하며 롤드컵 진출의 불씨를 살렸고, 스베누는 11패(0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큐베' 이성진(위, 삼성 갤럭시), '레이스' 권지민(아래, 삼성 갤럭시)]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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