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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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박주영 부상 투혼이 팀에 힘이 된다"

기사입력 2015.07.09 15: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박주영(30)의 자세를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9일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전날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박주영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현재 박주영은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경기를 치르고 나면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다 보니 더욱 무릎 상태가 심각해졌다. 조금이라도 배려하기 위해 전날 성남과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중요한 골을 뽑아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최 감독도 "무릎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이전과 달리 팀에 보탬이 되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프면서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성남전에서 약 30여분만 경기를 소화한 만큼 박주영은 포항과 경기에서 문제없이 출전할 전망이다. 최용수 감독은 "포항전이 끝나면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까지는 뛰게 할 생각"이라면서 "이후 잘 휴식하면 좋은 몸상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까지 총동원령을 내린 이유는 하나다. 시즌 초반 포항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아주겠다는 것. 그는 "우리는 지금 승점이 필요하다. 특히 포항과 경기에서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면서 "포항이 제주에 패하긴 했지만 다양한 공격패턴을 보여줬다.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왼쪽)과 박주영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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