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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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KLPGA '초정탄산수 오픈' 출격

기사입력 2015.07.07 11:55 / 기사수정 2015.07.07 11: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시즌 15번째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9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5시즌 KLPGA 투어는 매 대회 화제성 있는 우승자들이 탄생하며 뜨거운 열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시즌에는 여러 신설 대회들의 개최로 투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세 번째 신설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이 모여 초대 챔피언을 향한 청량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다.
 
2년차 돌풍의 주역 고진영(20,넵스)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올시즌 최초 다승자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고진영은 지난 주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고진영은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무릎에 물이 차고 어깨가 뭉쳐서 힘들었다. 쉬는 동안 골프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푹 쉬면서 아픈 무릎과 어깨를 치료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각오를 다졌다.
 

2주 만에 복귀한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고진영은 "초대챔피언으로 우승하면 물론 좋겠지만 연초 세운 목표보다 잘 하고 있기 한 샷 한 샷 과정에 충실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하늘(27,하이트진로), 배희경(23,호반건설)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휴식기를 맞아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찾은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띈다. 특히 김하늘은 지난 5월, 올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김하늘은 "한국에 오자마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가까운 분이 돌아가신 적이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고 털어놨다.
 
대회가 열리는 버치힐 골프클럽은 정규투어 9년차 베테랑 김하늘에게도 낯선 곳이다. 김하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프장이라 전혀 정보가 없는데 듣기로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어렵다고 한다. 코스가 생소하지만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 대회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 신설 대회인 만큼 초대챔피언에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늘은 "최근 티샷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레슨을 받으며 많이 좋아졌다.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앞으로 점점 좋아질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시즌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6번 진입하는 등 고른 성적을 내고 있는 김민선5(20,CJ오쇼핑)가 다승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진입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장수연(21,롯데),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올시즌 톱5에 네 번 진입한 배선우(21,삼천리) 등도 생애 첫 승을 노린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요진건설), 박결(19,NH투자증권) 등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루키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두둑한 배짱을 무기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편 주최사는 대회 기간 동안 11번홀(파4) 세컨드샷 지점에 초정탄산수존을 설치하고 선수들의 드라이버샷이 안착할 때 마다 100만원씩 적립해 최대 2000만원을 자선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일화, 용평리조트,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되며 1라운드는 SBS 공중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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