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강정호(29, 미국)가 주전 조시 해리슨이 빠진 3루 자리를 지킨다.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주전 조시 해리슨에게 생긴 악재 때문이다. 해리슨은 지난 6일 5-2로 승리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2루 베이스로 도루를 시도하다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6주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정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MLB.com'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이 '주전 3루수 자리를 강정호가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BS스포츠닷컴'은 '올시즌 피츠버그에 3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는 해리슨과 강정호 둘 뿐이다'라며 '해리슨의 부상이 강정호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올시즌 해리스는 51번째 3루수로 선발출장 했고,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한다면 시즌 31번째 3루수로 선발출장 하게 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한편,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를 1번타자로 배치하며 조시 해리슨이 빠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또한 외야수 트레비스 이시카와를 로스터에 올렸다. 이시카와는 우익수와 좌익수뿐만 아니라 1루 수비까지 가능한 좌타자다.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