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유명 록밴드 X JAPAN(이하 엑스저팬)이 내년 3월 11일 신보를 발표한다. 엑스저팬은 지난 1996년 4집 앨범 '달리아' 이후 정규 앨범을 내 놓지 않았다.
일본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엑스저팬의 리더 요시키는 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일본 엑스포'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요시키는 "2016년 3월 11일 오리지날 앨범을 내 놓는다"고 말했다. 또, 요시키는 "3월 12일에는 영국에서 기념 라이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리콘과의 인터뷰에서 요시키는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나 자신 또한 뭔가 윤곽이 나온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 싱글과 몇곡의 신곡을 합한 형태로 발매됐던 엑스저팬의 음반과는 달리 전체가 신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요시키는 "현 시대가 앨범을 구입하지 않고 있다. (전체를 신곡으로 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소회를 전했다.
엑스저팬은 지난 1988년 '배니싱 비전'으로 데뷔했다. 인디씬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1989년 '블루 블러드'로 메이저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록밴드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멤버간 불화로 1996년 4집 앨범 '달리아'를 끝으로 더 이상의 정규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히데의 의문사와 요시키의 와병 등으로 사실상 팀이 와해되나 했지만, 2006년 재결성해서 전세계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저팬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