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결국 유리몸의 대명사로 유명한 아부 디아비(29)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디아비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디아비는 잭 옙, 오스틴 리프만, 브랜든 오르몬데-오테윌, 조쉬 비커스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디아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끝났다. 심각한 부상으로 오랜기간 경기를 뛰지 못한 디아비에 대해아스날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고 자연스럽게 선수는 자유계약선수로 이적시장에 나가게 됐다.
디아비는 지난 2006년 프랑스 리그앙 AJ오셰르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후 10년동안 180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좋은 기량과 패스 센스를 가지고서도 매번 부상에 발목이 잡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속을 태웠다. 너무 많은 부상에 시달리다보니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디아비를 차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긴 시간동안 축구선수로 활약하면서도 A매치는 1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아스날측은 디아비 등에 대해 "그동안 팀에 헌신해준 이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그들에게도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빈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news.com
[사진=디아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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