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광주FC를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했다. 같은날 슈퍼매치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2위 수원 삼성과는 승점 1점차가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광주를 2-1로 꺾었다. 이번 결과로 승점 29가 된 포항은 승점 1만을 추가한 수원을 1점차로 추격했다. 순위는 3위로 변동 없었다.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아쉽게 무패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면서 7위가 됐다.
경기 초반 광주에도 주도권을 내준 포항은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들을 잘 넘겼다. 고비를 지나자 기회가 왔다. 전반 8분 문창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침착하게 차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전반 20분에 추가골을 넣으면서 더욱 달아났다. 손준호가 광주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황지수가 침투패스로 연결한 것을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전반 43분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안영규의 슈팅이 신화용에 막혔고 후반 21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안영규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 없이 승리를 포항에게 내줘야 했다.
한편 울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성남FC가 김성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누르고 오랜 무승에서 탈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이파크를 3-1 역전승으로 꺾고 육지에 올라올 때마다 작아졌던, 10경기 원정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포항 스틸러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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