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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새 얼굴, 리버풀은 어떻게 활용할까

기사입력 2015.06.25 17:07 / 기사수정 2015.06.25 17: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오랜만에 활발한 여름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5명을 영입했고 계속해서 여기저기 손을 벌리고 있어 새로운 얼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문제는 이적생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기존의 공격수들과 미드필더 등에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최상의 조합과 전술의 합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5명의 영입작들을 활용해 다음 시즌에 세울 수 있는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을 예상해 그래픽으로 공유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 제임스 밀너를 시작으로 대니 잉스, 골키퍼 아담 보그단, 조 고메스를 데리고 왔고 최근에는 로베르토 피르미누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선수들을 보강하는 데 힘을 들이는 이유는 당연히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리버풀은 2015-2016시즌에 지난 시즌보다 작아진 스쿼드의 규모로 나설 예정이다.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으로 떠났고 라힘 스털링도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리버풀로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했다.

이 덕분에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서게 생겼다. 특히 공격진이 싹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설이 있는 스털링을 제외하고 마리오 발로텔리, 리키 램버트, 아담 랄라나 등이 모두 중용되지 못할 것으로 가정해 포메이션도를 그렸다. 대신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어 돌아올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잉스와 피르미누가 전방의 삼각편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보면 로저스가 세울 만한 시나리오는 두가지다. 지난 시즌에 스리백과 포백을 오갔던 그의 리버풀은 이번에도 같은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이는데 각각의 선수 구성과 자리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3-4-3으로 나설 경우 치전방은 스터리지와 잉스가 발을 맞추고 그 뒤를 피르미누가 받친다. 유연성이 좋고 스피드와 침투능력을 가진 피르미누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서는 조단 헨더슨과 필리페 쿠티뉴가 중심을 잡고 오른쪽의 밀너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밸런스를 맞춰준다. 수비라인은 지난 시즌에도 자주 등장했던 엠레 칸-마마두 사코- 마르틴 스크르텔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4-3-3의 경우다. 이때는 스터리지가 중앙 공격수로 나서고 잉스와 피르미누가 좌우 날개로 지원한다. 중원은 많이 뛰는 밀너와 쿠티뉴가 헨더슨보다 앞에 서서 공수 고리 역할을 하고 헨더슨이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예전 제라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포백은 알베르토 모레노와 임대영입한 하비에르 만퀼로가 좌우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두 경우를 종합해보면 피르미누, 잉스, 밀너가 중원과 공격진에 중요한 핵심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고 그와는 달리 보그단과 수비수 고메스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스카이스포츠는 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버풀 예상 포메이션도 ⓒ 엑스포츠뉴스 김형민 기자(스카이스포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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