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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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까지 동원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캐스팅 과정

기사입력 2015.06.24 10:2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경쟁률 1500:1, 로다주까지 동원된 수 차례 카메라 테스트 끝에 톰 홀랜드 출연 확정'
 
3대 스파이더맨이 19세의 영국 출신 배우 톰 홀랜드로 낙점됐다. 지난해 말 부터 극비리에 캐스팅을 추진해 온 마블사는 23일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기용 사실을 공표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캐스팅에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동원되는 심사숙고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파이더맨' 캐스팅은 마블과 소니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먼저 1500명의 후보군을 추려서 캐스팅 전문 디렉터인 사라 핀에게 전달했다. 이후 핀은 6명까지 후보군을 좁히고 지난 5월 30일 아틀란타에서 촬영 중인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현장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후보군에는 톰 홀랜드를 비롯해 아사 버터필드, 유다 루이스, 매튜 린츠, 찰리 플러머, 찰리 로위 같은 14세에서 19세 배우들이 참여했다. 스태프들은 피터 파커의 고교 시절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는데 중점을 뒀다.
 
심지어 캐스팅 과정에 진행된 카메라 테스트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까지 등장했다. 새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할 '캡틴 아메리카3'에는 아이언맨이 등장한다. 특히 로다주와 맞붙는 신이 등장할 예정인데, 가장 그림이 잘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대스타를 부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셈이다.

 
이날 카메라 테스트에는 로다주를 비롯해 소니의 치프 프로듀서인 에이미 파스칼과 마블사의 수장 케빈 파이기 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그만큼 공을 들인 캐스팅인 것이다.
 
결국 이날 카메라 테스트 이후 후보는 톰 홀랜드와 찰리 로위로 압축됐다. 누구 한 명이 딱히 모자라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지난 8일에 2차 카메라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제3대 스파이더맨으로 결정된 톰 홀랜드는 지난 22일 3편의 '스파이더맨' 영화와 1편의 '캡틴 아메리카' 출연 계약을 확정했다. 마블사는 홀랜드의 계약 사실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공식 발표했다.
 
주연배우를 찾는데 성공한 '스파이더맨'은 이제 새로운 제작진을 찾는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톰 홀랜드는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캡틴 아메리카3' 촬영에 합류한다.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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