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애건오픈서 랭킹 57위 제압…2회전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57위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를 제압했다.

세계랭킹 76위의 정현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비놀라스를 2-0(6-4, 7-6)으로 꺾었다. 

자신보다 높은 랭킹의 비놀라스를 맞아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모두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는 성과를 보이면서도 투어 대회에서는 최근 2주 연속 1회전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던 정현은 57위 강적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음주 개막하는 윔블던 대회에 맞춰 컨디션이 올라갔음을 증명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4번 시드자인 레오나르도 마이어(22위,아르헨티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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