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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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아름다운 나의신부' 미궁에 빠져 더욱 숨가쁘다

기사입력 2015.06.21 02:14 / 기사수정 2015.06.21 02:1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OCN 장르물의 명성을 이을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당차게 닻을 올렸다.

2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는 김도형(김무열 분)의 약혼녀 윤주영(고성희)이 실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영의 실종에는 미스터리한 과거가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과거를 청산하고 김도형과 조속히 결혼하라고 한 발언과, 교도소에 수감된 송학수(이재용)의 몸에 새겨진 얼굴은 이를 충분히 암시하게 했다. 사건의 소용돌이는 여기서 시작됐다. 

어느 날 아름다운 신부의 불가사의한 실종은 김도형의 절절함을 이끌어냈다. 그는 경찰서에서 결국 형사의 멱살을 잡고 폭발하며 괴물이 될 것임을 알렸다. 평범한 회사원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악의 세력에 선전포고를 할 예정이다.

약혼녀를 향한 순애보, 업무에서의 냉정함을 오간 김무열,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지만, 시한폭탄과 같은 과거로 늘 불안함을 내비치는 고성희, 열혈 형사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초반 강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 이시영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김철규 감독이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강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말한대로 조한철, 이재용 등은 신스틸러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황진이', '응급남녀'로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준 김철규 감독이 OCN 특유의 장르물에 녹아든 영상을 선보이며 어두운 현실을 그려내는데 일조했다.  
 
앞으로는 김무열과 이시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액션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감성이 들어가 한층 더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반영한다고 확신했다. 김철규 감독은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액션이 개연성 있게 펼쳐져 공허한 느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름다운 신부가 빚어낸 결코 아름답지 만은 않은 미스터리극의 서막이 올랐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아름다운 나의 신부 ⓒ OC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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