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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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여전히 매몰찼던 한국여자오픈

기사입력 2015.06.18 18: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길고, 어렵고, 또 어렵다.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6635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서 2언더파 안신애가 단독 선두다.

언더파 선수는 1언더파로 2위에 올라있는 이소영, 최혜진, 박지영, 박주영을 포함해 5명이 전부. 지난해 1라운드 11명이었던 언더파 선수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2013시즌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스코어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위인 박소연은 12언더파, 3위 백규정은 11언더파였다. 여느 대회에서나 나오는 점수였다.

2014시즌,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로 무대를 옮긴 한국여자오픈은 참가한 선수들을 좌절케 했다. 1라운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불과 11명. 우승자인 김효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열린 2번째 대회. 코스는 여전히 냉정했다. 전장은 지난해 6476야드에서 6635야드로 159야드 늘어났다. 6(파5)번홀 같은 경우 코스 길이가 591야드로 남자 선수에게도 버거운 마의 홀이 탄생했다. 선수들은 이 홀에서 파를 잡으면 흐뭇해하는 눈치였다.

그렇다고 숏게임으로 점수를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무성한 러프 잔디는 선수들의 채를 잡고 놔주지 않았고, 빠른 그린은 공을 밖으로 뱉어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민영은 "이 그린은 차원이 다르다.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그린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컷 통과 기준은 7오버파. 이번 대회도 오버파 컷 통과 기준이 확실시된다. 결국 스코어를 지키는 자가 살아남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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