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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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4안타 폭발' SK,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5.06.17 22:16 / 기사수정 2015.06.17 22:18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SK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31승30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35승30패로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추며 이번에도 4연승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SK는 선발투수로 등판한 메릴 켈리가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급작스러운 종아리 경련으로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브라운이 솔로 홈런으로, 이명기와 정상호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K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SK는 1회초 선두 이명기가 한화 선발 쉐인 유먼에게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곧바로 김강민이 좌전2루타를 터뜨리면서 이명기가 홈인해 1-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달아났다. 3회초 김연훈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며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 김강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그리고 이재원의 투수 앞 땅볼 이후 브라운까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 두 점을 만회하며 추격했다. 김태균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 고동진의 2루타에 홈을 밟아 1-4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김태완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고동진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2-4.

하지만 SK는 7회에만 3점을 더 득점하며 달아났다. 정상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이명기의 안타에 홈을 밟았고, 이어 출루한 이명기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의 좌전2루타에 득점, 김강민 역시 곧바로 나온 이재원의 안타가 홈인하며 점수를 7-2로 벌렸다.

한화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말 강경학이 땅볼로 출루한 상황, 강경학은 정근우의 좌전안타와 김태균의 뜬공으로 착실하게 진루했고 최진행의 중전안타에 들어와 3-7을 만들었다.

8회말에도 3점을 더 보태며 따라붙었다. 김태완 사구와 이성열과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이용규의 땅볼에 김태완이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정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주자 두명이 들어왔고, 6-7로 SK를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최진행의 사구와 김태완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SK의 한 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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