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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미카 리차즈, 스트라이커로 '변신'?

기사입력 2007.10.01 18:24 / 기사수정 2007.10.01 18:2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우울한 잉글랜드 축구의 '단비' 같은 존재, 미카 리차즈

맥클라렌 감독의 답답한 전술과 용병술, 유로 2008 본선 진출 불투명‥ 잉글랜드 언론은 대표팀 얘기만 나오면 분노 섞인 불만을 털어놓거나 체념 어린 비관을 쏟아놓기 바쁘다.

그러나 '10대 반란' 미카 리차즈(19, 맨체스터 시티) 얘기는 예외이다. 이 88년생 선수만 나오면 잉글랜드 언론은 앞다투어 화려한 찬사와 칭찬을 늘어놓기 바쁘다.

이러한 미카 리차즈가 '깜짝 변신'을 할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 타블로이드지 더 피플은 미카 리차즈가 대표팀에서 루니와 함께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독점보도했다.

19살의 미카 리차즈는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로 오른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대표팀에서도 부상 중인 게리 네빌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러나 리차즈는 맨체스터 시티가 뒤지는 상황에서 종종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 바 있으며, 에릭손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코칭 스탭들은 그를 선발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최근 이스라엘전에서 멋진 헤딩골을 터뜨린 바 있는 리차즈는 공격수 변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공격수 변신은 미카 리차즈 본인과 브라질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그의 아버지의 생각이기 때문에, 리차즈와의 재계약을 갈망하는 맨체스터 시티로서는 그의 생각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리차즈가 공격수 변신에 성공한다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일지도 모른다. 맥클라렌 감독은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는 공격수 부족에 늘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만약 리차즈가 변신에 성공한다면, '잉글랜드 최고의 희망' 웨인 루니와 미카 리차즈가 투 톱을 이루는 멋진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미카 리차즈(C) The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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