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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3R 포스트시즌 진출, 남은 두 자리 혼전

기사입력 2015.06.17 14: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6주차가 마무리 됐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3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남은 2팀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먼저 15일 첫 번째 경기에서는 KT가 CJ를 꺾고 4승 2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결정됐다. 3:0으로 이기면서 세트 득실도 챙겼다. 이날 선발에 출전한 김대엽(KT)은 조병세(CJ)를 잡아내면서 다승왕 공동 3위(13승 3패)에 올랐다. 

특히, 이영호(KT)가 김준호(CJ)를 상대로 대규모 해병과 불곰 병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면서, 그동안 연패의 수모를 갚았다. 반면, CJ는 4패에 수렁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해졌다.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프라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3라운드 1위를 확정 지었다. 선봉으로 나선 어윤수(SK텔레콤)는 최종혁(프라임)을 상대로 탁월한 바퀴 활용을 선보이며 최근 대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개인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조중혁과 김도우가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황규석(프라임)이 김준혁(SK텔레콤)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프라임의 자존심을 지켰다.
 
16일 경기에서 진에어는 MVP를 3:0으로 제압했다. 진에어는 조성호가 선봉전에서 현성민(MVP)을 상대로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조성주(진에어)가 오랜만에 출전한 이정훈(MVP)을 벤시를 활용한 일꾼 견제와 본진 드랍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이날 대 테란전 5연승을 세운 동시에, 14승 6패로 김준호(CJ, 14승 8패)과 함께 다승 공동 1위(16일 기준)에 올랐다.
 
이어진 경기에서 삼성은 스베누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백동준이 박수호(스베누)에게 패배했지만 3명의 테란 김기현과 서태희, 노준규의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스베누는 1패를 안았지만 3승 3패로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프로리그 3라운드 경기는 한 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두 팀이 미정이다. 특히, 3승 3패인 팀이 스베누, 진에어, 삼성, MVP 네 팀이나 되고 2승 4패인 CJ도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에 프로리그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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