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유로2016 예선서 6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패트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6차전 슬로베니아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잉글랜드는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주장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라힘 스털링(리버풀), 앤드로스 타운센트(토트넘), 잭 윌셔(아스날) 등 어린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린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슬로베니아를 공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스털링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잉글랜드를 맞아 슬로베니아는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밀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뒤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슬로베니아는 밀리보예 노바코비치(나고야 그램퍼스)가 문전으로 침투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을 뽑아냈다.
당황한 잉글랜드는 후반 빠르게 아담 랄라나(리버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12분 랄라나가 볼 경합 끝에 가져온 기회를 윌셔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윌셔는 후반 28분에도 정확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역전을 허용한 슬로베니아도 종료 5분 전 2-2 동점골을 넣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잉글랜드는 실점 후 곧바로 루니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루니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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