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 "손석희 19일 경찰 출석 확률 0%, 통보 없었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경찰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협의로 JTBC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사장 겸 앵커가 오는 19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손 사장의 출석 통보를 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우 JTBC 보도국 부국장은 1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사장의 출석 통보는 전혀 들은 바 없다. 따라서 출석 확률은 0%다"고 밝혔다.

김 부국장은 "출구조사 인용보도는 1995년 이후 모든 언론사의 관행이었다"면서 "자료에 관한 출처를 정확히 밝혔으며, 지상파 출구조사 보도 이후 발표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통해 최근 손 앵커에게 서면으로 2차 소환통보를 했고, 19일 손 앵커가 출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는 지난해 8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 MBC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인용 보도했으며, 출처 표기도 정확히 했다"고 해명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손석희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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