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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펜싸움서도 SK 압도...7-2 승리

기사입력 2015.06.10 22:11 / 기사수정 2015.06.10 22:1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불펜싸움까지 이긴 NC가 SK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NC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5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전에서 이태양의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테임즈, 김태군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월 6일 삼성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것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NC였다. 1회초 리드오프 박민우는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NC는 나성범의 투수 땅볼에서 SK의 선발투수 켈리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NC는 뜻밖의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차려진 밥상에서 4번 타자 테임즈는 1루 땅볼로 1타점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NC는 2회초 이종욱의 우익수 앞 안타와 모창민의 진루타, 켈리의 와일드피치를 엮어 만들어진 1사 3루의 찬스에서 지석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NC의 방망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태군은 1-2의 카운트에서 켈리의 속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SK의 반격도 곧 이뤄졌다. 2회말 브라운은 우익수 뜬공, 김강민이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권이 이태양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3회초 NC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테임즈는 켈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21호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4-1로 달아났다.

SK의 입장에서는 4회말 찬스를 빅이닝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브라운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강민의 안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정상호가 중전안타를 치며 3루주자 브라운이 홈인했다. 그러나 김강민은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3루에 멈췄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과 이명기가 범타로 물러나며 잔루를 3개 남겼다.

이후 경기양상은 양팀의 불펜 싸움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불펜싸움에서도 NC는 SK를 압도했다. NC는 6회초 선발투수 이태양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1 2/3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임정호가 1/3이닝, 최금강이 1이닝, 임창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SK는 서진용-정우람-문광은을 투입하여 승리의 의지를 보였지만, 타선의 침묵과 함께 9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NC에 3점을 더 헌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NC 이태양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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