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한신전 홈런 폭발…오승환은 18SV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한국인 선수가 나란히 미소를 지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1타점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 1사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신의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 상대해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 두번 타석째 타석에서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지만 결과는 우익수 뜬공이었다. 

6회와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3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는 팀이 5-4로 앞서고 있던 9회말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올라왔다. 첫 타자 이마미야 겐타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가와 도모아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나카무라 아키라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워 팀의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와 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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