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제프 블래터(79)의 자진 사임으로 미뤄졌던 국제축구연맹(FIFA) 새 회장을 뽑는 선거가 12월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0일(한국시간) FIFA 블래터 회장의 17년간 임기는 12월 16일에 끝이 날 것"이라면서 "같은날 임시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9개 회원국이 새 회장 선출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총회에서 회장 5선에 성공했지만 최근 미국 법무부가 벌이고 있는 비리 조사의 압박 등으로 2일에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블래터 회장은 17년동안 이어지던 독재 정권을 물러나게 됐고 FIFA의 개혁을 원하는 많은 후보군들이 회장 선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거 날짜는 다음달에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우선 정기총회는 내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기나 회장직의 중요성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올해 12월 중순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제프 블래터 회장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