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1 09:47 / 기사수정 2007.07.11 09:47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사우디를 격파할 방법은?'
한국이 아시안컵 첫 상대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상대로 아시아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1989년 이후 사우디와 만나 5연속 무승(2무3패)의 약한 면모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오는 7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질 사우디전에서는 어떤 '필승 전략'으로 첫 경기를 치를까?
사우디전, 최대한 총력을 기울여라
핌 베어벡 감독은 "우리가 가장 집중할 경기는 첫 상대인 사우디다. 사우디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아시안컵 첫 상대인 사우디를 반드시 이겨야 우승 가능성에 불을 지필 수 있는데다 한 수 아래인 바레인, 인도네시아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첫 경기 전적은 2승7무1패. 아시아 정상권 축구 강호답지 않은 전적인지라 이번 사우디전은 복수전 겸 자존심이 달려있는 경기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사우디를 알고 한국의 전력을 자세히 알아야 기회를 틈타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사우디는 수비수 하마드 알 몬타샤리(알 아티하드)의 엔트리 제외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 자칫 조직력이 무너질 수도 있다.
분명 사우디를 제압할 방법은 엄연히 존재하며 이를 슬기롭게 활용하여 승리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은 '사우디 격파'를 위해 사우디의 경기가 담긴 비디오를 수집하고 파악하여 상대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했다. 사우디전 승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노력을 충분히 발산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선수들끼리 힘을 모아 최상의 조직력을 발휘한다면 사우디전에서 뜻깊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의 BEST 11 구축과 유기적인 전술 기대
한국은 아시안컵 첫 경기 사우디전에서 상대팀을 반드시 꺾을 수 있는 최상의 BEST 11을 구성하여 값진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최근 2차례의 평가전 성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사우디전에 나설 BEST 11을 가려왔다.
문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한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공백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적재적소에 맞는 요긴한 대체 멤버의 등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사우디전에 결장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정우(나고야)의 공백을 '에이스' 이천수(울산)가 메우듯 부상 선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야 한다.
한국은 사우디전에서 4-3-3포메이션을 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때에 따라 4-4-2로 전환하는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어느 전술이라도 일사불란한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사우디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최상의 BEST 11' 구축으로 사우디전 승전보를 알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