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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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모리츠, 고민거리 해결 가능성 본 황선홍

기사입력 2015.06.07 19: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7) 감독이 모처럼 고무열(25)로 인해 활짝 웃었다.  

포항은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에서 후반에만 2골을 뽑아낸 고무열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었다. 휴식기 때 잘 정돈해서 후반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승리 못지않게 얻은 것이 컸다. 팀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하던 외국인 공격수 모리츠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득점 없어 고생하던 고무열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안겼다. 

황 감독은 "모리츠는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다. 선수 본인이 가진 장점이 있다. 물론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계속해서 힘을 쏟아서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여줬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고무열에 대해서도 "따로 대화는 나눠보지 않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컸던 것 같다"면서 "5월이면 정상 컨디션이 될 것 같았는데 조금 느리다. 도움만 올렸을 뿐 골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포인트만 해주면 충분히 공격 한축을 담당할 선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중원과 수비의 공백으로 여유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더욱 스틸타카의 색깔을 강조했다. 그는 "짧게 휴식을 가진 뒤 보완할 부분을 찾겠다. 공격이 여전히 불만족스럽다"면서 "날도 더워진 만큼 우리 색깔을 낼 수 있게 패스에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황선홍(왼쪽)과 고무열 ⓒ 성남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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