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급작스런 통증으로 교체됐다.
니퍼트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3경기에서 부진했던 니퍼트는 만회에 나섰지만, 이번엔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0-0 상황인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넥센의 선두 타자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찾아왔다.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쪽인 오른쪽 어깨를 털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상 징후를 파악한 두산의 트레이닝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잠시 상태를 점검하고, 니퍼트는 다시 연습 투구에 나섰지만 끝내 자진 강판했다. 두산은 우완 투수 이원재를 부랴부랴 준비시켜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니퍼트는 공 12개를 던지고 물러났다.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가 팔 상완부 뒷부분에 불편함을 호소해서 교체됐다. 경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스나이더 타석에서 결리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지금은 통증이 없지만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내일(8일) 병원에 가서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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