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또 우승이다. 이정민(23,BC카드)이 2주 연속 대역전극을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정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616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 5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최종합계 8언더파로 동 타를 기록한 박성현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첫번째 홀만에 버디로 박성현을 따돌렸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2위, 절대 뒤집기 쉽지 않은 점수 차였다. 하지만 이정민은 박성현이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로 흔들리는 사이, 침착하게 버디를 쌓아 나가며 1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18번(파5) 연장 홀, 박성현의 그린 주변 3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린 밖으로 굴러갔고, 반면 이정민의 어프로치 샷은 홀컵 주변에 위치하며 희비가 갈렸다.
결국 박성현의 파 퍼트가 빗나가는 사이 이정민은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2년 차로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박성현은 연장 직전 우승을 위해 단 1M 거리의 퍼트를 남겨놨었지만, 챔피언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며 결국 연장 끝에 패했다.
지난 대회 8연속 버디를 기록한 조윤지와 김해림이 7언더파 공동 3위, 이민영2가 5언더파 공동 5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부상에서 복귀한 안신애는 4언더파 공동 9위로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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