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박주영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면서 FC서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정조국과 함께 발을 맞춘 박주영은 득점뿐만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최근 올라오고 있는 몸상태와 컨디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89분을 뛴 박주영은 전반 44분에 과감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리그 3호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자신감있게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박주영은 경기 후 "오늘 좋은 팀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냈는데 승리를 바라고 간절했던 마음이 잘 나타난 것 같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좋은 상황도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발겼다.
이어 정조국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나란히 투톱으로 정조국과 뛰고 있는 박주영은 서로 간의 호흡이나 스타일의 조화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보이면서 최용수 감독에게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박주영은 "(정)조국이형은 예전에 서울에 있을 때도 잘 알고 있었고 플레이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또한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정)조국이형이 또한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같이 좀 더 앞에서 많이 뛰어주면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해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 역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박주영은 "경기를 계속 뛰다보니까 아픈 것도 많이 없어졌다. 감각은 뛰다보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조금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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