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을 향한 애정을 전하면서 강원도 정선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지성은 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정선 편' 두 번째 초대 손님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날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환한 웃음과 함께 옥순봉 집에서 점심을 먹은 이서진 옥택연과 만났다.
앞서 박신혜가 '삼시세끼'에서 활약한 가운데 이서진 옥택연은 '남자 초대 손님'인 지성이 등장하자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성은 옥택연에게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연기했던 요나를 연상하게 하는 말투로 "오빠"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집에 아내만을 두고 촬영하는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보영이 2,30일 후 아이를 낳는다. 혼자 놔두고 오기가 미안했다"면서도 "이보영이 '삼시세끼'를 자주 본다. 스케줄을 흔쾌히 허락해서 마음 편한 외박이다"고 말했다.
7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에 성공한 지성 이보영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다. 지성은 '삼시세끼'에서도 어김없이 아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부담스럽기 보단 자연스러웠다.
아내에게 다정한 지성은 궂은일도 척척 해냈다. 그는 열심히 혼잣말하면서 나무를 심거나 설거지를 했고, 제작진은 '킬미힐미' OST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지성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루에 세 번은 밥을 해먹어야 하는 '삼시세끼'에서 지성은 요리를 하는 것에는 능숙하지 못했다. 그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이서진 옥택연 옆에 다가가 모든 과정을 물었다.
이서진은 서툴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간 지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서진은 뒷정리와 설거지를 하는 지성을 바라보면서 "지성도 잘한다. 깔끔하다. 누가 와도 (김)광규형보다 호흡이 잘맞는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지성에게 "(이)보영이는 요리를 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지성은 "보영이가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데요"라고 말했다. 지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보영이) 정말 요리를 잘한다.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제 입맛에는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특별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작은 일도 꼼꼼하게 챙겼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출산을 앞둔 이보영을 생각하며 작은 일도 마다치 않아 '사랑꾼'을 넘어 '국민 남편'의 매력까지 전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지성 ⓒ tvN '삼시세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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