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오민석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한다. 첫 예능 고정 출연이다. 의외의 매력으로 인기를 구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민석이 '우결4'에 출연한다. 오늘 제주도에서 첫 촬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민석의 파트너는 강예원으로, 앞으로 가상 부부로 활약한다.
오민석은 2006년 드라마 '나도야 간다'로 데뷔해 '사랑도 미움도', '별순검 시즌3', '두근두근 달콤', '못난이 송편', '나인', '조선총잡이' 영화 '7광구', '한번도 안해본 여자' 등에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선풍적인 화제 속에 방영된 드라마 '미생'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미생'에서 깐깐하면서도 철두철미한 강대리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처음에는 악질 직속상관인 듯 했지만 직장생활에 필요한 존재인 인물인 강대리 역을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킬미힐미'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대외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이상적인 워커홀릭이지만 남다른 야망을 지닌 인물로, 극 중 지성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인상을 남겼다.
최근 김명민,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영화 '감옥에서 온 편지'에도 캐스팅되는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강예원이 출연한 '연애의 맛'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인연을 '우리 결혼했어요4'로 이어나가게 됐다.
'우결4'는 오민석의 첫 예능이다. 게스트 출연을 제외한, 본격적으로 예능 첫 나들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지속적으로 화제되는 프로그램인만큼 인기와 인지도를 동시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연기할 때와 달리 잘 웃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오민석의 측근에 의하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소녀같은 면도 있다. 리얼리티 예능인만큼 실제 성격을 가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주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준 그가 '우결4'로 숨겨둔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인다.
김소은-송재림, 예원-헨리는 이달 중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하차한다. 육성재와 조이 커플은 어제 첫 촬영에 임했으며 20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오민석ⓒ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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