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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혁명가’ 김택용, 마재윤 꺾으며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자리잡다

기사입력 2007.03.04 04:12 / 기사수정 2007.03.04 04:12

편집부 기자

- 곰TV MSL 결승전 : 3:0 김택용 우승

[엑스포츠뉴스 =  어린이대공원,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3월 3일(토)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곰TV MSL 결승전에서 '프로토스의 혁명가' 김택용이 '마에스트로' 마재윤을 3:0의 스코어로 꺾으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인 롱기누스2에서 김택용은 부자스러운 플레이를 선택한 마재윤에 대응해 앞마당을 가져간 이후,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를 생산해 상대를 견제하면서 조금씩 승기를 잡아갔다. 끊임없이 흔들어주면서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한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 상대에게 gg를 받아내었다.



▲ 곰TV MSL 결승전에서 마재윤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김택용
(사진=어린이대공원, 정대훈 기자)


이어 진행된 리버스템플에서는 김택용이 프로브 컨트롤을 통해 상대의 앞마당 타이밍을 늦추면서 앞마당을 선택했다. 김택용은 커세어-다크템플러 전략을 또다시 사용, 마재윤의 본진 드론을 전멸시켰고, 이어 지상병력을 통한 공격으로 레어 테크까지 무너뜨렸다. 이에 마재윤이 히드라-럴커로 이에 대응했으나 리버와 하이템플러를 동원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결승전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린 히치하이커 맵에서는 김택용은 프로브 정찰을 통해 상대의 신경을 뺐고, 빠른 스타게이트 전략으로 커세어를 꾸준히 모았다. 이어 게이트를 추가하면서 질럿-아칸 조합을 갖춘 김택용은 공격을 시도해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내는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택용은 생애 최초 우승을 차지했으며, 또한 MSL 결승에서 저그를 상대로 승리한 최초의 프로토스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극강세를 보이던 마재윤을 꺾으면서 '새로운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자리잡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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