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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일 통산 600홈런, 이승엽의 향후 홈런 예상

기사입력 2015.06.03 19:27 / 기사수정 2015.06.04 09: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빠르고 많다. 국내리그 8년의 공백에도 벌써 400홈런을 쳐냈다. 산술상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이 나올까.

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구승민을 상대로 국내 통산 400호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003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개를 쏘아 올린 뒤 일본으로 진출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비웠다. 8시즌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00홈런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누구보다 빠르고 많은 홈런 속도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복귀한 201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경기당 3.92번 타석에 들어섰다. 복귀 후 홈런 페이스는 21.66 타수 당 1개 꼴이다. 따라서 매 시즌 약 26개의 홈런이 예상된다. 이 기세라면 이승엽의 올시즌 종료 후 총 홈런수는 416개로 예상된다.

40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이 다음에 달성 할 수 있는 기록은 한·일 통산 600홈런이다. 현재의 홈런 속도를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막바지에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포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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