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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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필요한 SK, 김광현 혼자서는 벅차다

기사입력 2015.06.02 06:29 / 기사수정 2015.06.02 01:2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침체된 분위기의 SK 와이번스, 역시 믿을 구석은 에이스 김광현(27)이다. 하지만 투수 혼자서 승리를 만들 수는 없다.

SK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이날 선발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정성곤을 예고했다.

최근 10경기 중 승리는 단 한 번. SK는 가장 나쁜 모습으로 5월을 마감했다. 그 중 거둔 1승은 '에이스' 김광현의 등판일이었다. 5월 21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내리 다섯번을 패하며 연패에 빠졌던 SK는 27일 홈에서 롯데를 6-0으로 꺾으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광현에 이어 나온 필승조 문광은과 정우람, 마무리 윤길현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뒷문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박재상과 박정권이 오랜만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틀날 롯데에게 1-3으로 패한 SK는 다음 넥센과의 시리즈에서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29일 손목 염증으로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졌던 메릴 켈리가 돌아왔지만 그간의 모습과 달리 8실점을 하며 무너졌고, 다음날에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사실상 kt를 만나 6월을 시작하는 SK의 관건은 타선이 얼마나 점수를 뽑아내느냐다. 연패기간 SK가 5점 이상을 득점한 것은 26일 5점, 27일 6점 단 두 번으로 모두 3점 이하에 그쳤다. 5월 타율이 2할5푼2리로 LG와 함께 최하위고, 팀 시즌 득점과 타점, 장타율이 리그 9위에 머물러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7일 kt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7연승 도전. SK의 운명은 김광현이 짊어졌지만, 김광현의 운명은 동료들의 몫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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