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스티븐 바우디치(31,호주)가 대회 내내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생애 두번째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차지했다.
바우디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리조트TPC(파69·7166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10만달러·약 7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바우디치는 공동 2위인 찰리 호프먼, 지미 워커, 스캇 핑크니(이상 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폭우로 인해 16번홀 코스를 기존 파4·406야드에서 파3·104야드로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이런 변수들도 바우디치의 독주를 막진 못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그는 마지막 날 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승이자, 생애 2번째 PGA 투어 우승이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조던 스피스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고 7언더파 공동 30위에 만족해야 했다.
1라운드 공동 3위로 출발한 제임스 한은 이후 연이틀 타수를 잃으며 3언더파 공동 55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5언더파 공동 39위를 기록한 박성준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