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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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대표팀 최부영 감독, 이규섭 인터뷰

기사입력 2006.08.14 08:57 / 기사수정 2006.08.14 08:57

편집부 기자


[잠실, 엑스포츠뉴스=최미란 기자]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비타500 월드바스켓볼첼린지2006' 대회 2차전 경기 한국과 이탈리아와의 경기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부영 감독은 "경기가 풀릴 때와 풀리지 않을 때의 모습이 차이가 난다. 어떤 팀과도 대등하게 경기를 하려면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세대교체를 하면서 선수들이 위기관리 능력이 없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앞으로 KBL이나 대한농구협회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해외 전지훈련을 보내줘야 선수들의 자신감과 위기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승현과 김진수의 인터뷰 내용 전문.

◇최부영 감독 인터뷰 내용

-선수 기용은 어떻게?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폭넓은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한 달 동안 (방)성윤이가 미국에 가서 어깨 치료, 여름리그 참가한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고 돌아왔다. 한 달 동안 연습한 대표팀과 조직력이 맞지 않아 조금 기용했다. 터키와 리투아니전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해서 오늘은 많이 기용했다. 그리고 오늘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양희종, 김태술에게 원 없이 해보라고 기용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다.

-오늘 하승진이 어제보다 활약을 하지 못해서 큰 점수 차로 진 것이 아닌가?
▲(하)승진이가 어제 무리했다. 3쿼터 중반에 휴식을 취하게 하려 했는데 본인이 투지가 넘쳐서 뺄 수가 없었다. 감독이 조절을 해줬어야 했는데 조절에 실패했다. 내일 재활,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시킬 것이다. 15일 미국전에서 하승진을 풀타임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오늘 선수들이 이겨보자는 욕심을 부린 것 같다. 공격을 하다가 안되면 다른 선수에게 공을 주기 때문에 턴오버가 나왔다. 미국은 이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잘 된 것이 있나?
▲오늘은 잘 된 것이 없다. 마지막에 기용한 양휘종, 김태술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몸 접촉이 있더라도 힘 아끼지 말고 하라 했는데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미국 슈셉스키 감독이 김진수가 선전할 경우 스카우트를 검토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오늘 (김)진수를 엔트리에서 뺐다. 오늘까지 뛰면 4게임 다 뛰는 것이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 미국전에 가급적이면 (김)진수를 넣을 것이다.

-미국전에서 몇 점차까지 용인 할 수 있는가?
▲중국이 미국에 졌던 것보다 1점이라도 덜지는 것이 목표다.


◇이규섭 인터뷰 내용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대표팀 훈련 기간이 짧았고 처음에 긴장도 많이 했다. 터키, 리투아니아전에서는 (하)승진이 있어 신장에서 월등했다. 오늘은 골밑 장악을 하지 못했고 상대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겨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까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수들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고 (하)승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

-터키,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3팀 중에서 상대하기 힘든 팀은?
▲이탈리아가 수비가 가장 좋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수비를 했고 터키와 리투아니아는 초반에 느슨한 경기를 보인 것 같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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