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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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사구' 달라진 어윈의 1군 복귀전

기사입력 2015.05.26 21: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필 어윈(28,kt)이 1군 복귀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어윈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왔다.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10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한 뒤 2군에 내려갔던 어윈은 1군 복귀 무대를 가졌다. 복귀전 상대로 LG를 만난 어윈은 지난 8일 LG와의 첫 만남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되살렸다.

1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황목치승이 안타를 쳐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째를 했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이후 어윈은 LG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회 나성용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날 어윈은 146km/h의 직구와 커브, 커터 등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LG 타자들에게 아웃 카운트를 뽑아냈다. 나성용 이후 11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빠른 속도로 이닝을 끝내갔다. 특히 이날 어윈은 LG 타선에게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6회 다시 집중타를 맞아 2실점을 추가로 해 후반 뒷심 부족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었지만, 확실히 달라진 어윈의 모습은 kt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 어윈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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