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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123위 리히텐슈타인에 1-0 진땀 승리

기사입력 2006.06.03 16:08 / 기사수정 2006.06.03 16:0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우리의 독일 월드컵 본선 첫 상대팀인 토고 축구대표팀이 리히텐슈타인 수도 파두츠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공격수 카데르 쿠바자의 결승골로 1-0 겨우 승리를 거두었다. 

피패랭킹 123위의 리히텐슈타인은 언뜻 들어서는 국가명인지 프로팀명인지 헷갈릴 정도로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파랭킹 61위인 토고는 축구에 있어서는 최약체라할 수 있는 리히텐슈타인에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1골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4-4-2 형태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토고는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 아데바요르가 최전방에 포진하면서 공격수 카데르 쿠바자와 함께 경기내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미드필더이 아데바요르에게 자유롭게 패스를 연결해주는 등 경기는 토고의 우위속에서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전반은 토고의 경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데바요르가 상대 문전을 휘젓고 다니면서 위력적인 헤딩을 선보이는가 하면, 토고의 미드필더진들은 쉴새 없이 상대의 수비를 압박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역시 토고의 수비는 불안했다. 토고는 상대의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불안한 수비 조직력' 이 최대 약점으로 노출되었다. 

생각보다 전반에 공격이 풀리지 않자 토고의 오토 피스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을 차례대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전에 돌입하자 토고는 고대하던 결승골을 뽑아낸다. 후반 10분 아데바요르가 오른쪽으로 공간 패스를 넣어준다. 이것을 동료 공격수 카데르 쿠바자가 받아서 그대로 몰고 들어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내었고, 침착하게 슛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아데바요르와 카데르 공격 투톱의 작품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후반전 내내 토고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지만, 결국 추가골 사냥은 실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약체팀 리히텐슈타인에 겨우 1-0 진땀 승리를 거둔 토고는 이제 베이스캠프가 있는 독일 방겐으로 돌아가 최종전 형식으로 아마추어 클럽팀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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