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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강 탈락 고소하다

기사입력 2006.03.17 22:05 / 기사수정 2006.03.17 22:05

편집부 기자

 

세계최강이라고 자부하던 미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하면서 4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주최 측의 횡포와 추태를 보이며 4강 진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역시 세상은 악자(?)편을 들어 주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멕시코의 승리로 기사회생해 한국과 다시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자국에게 유리한 대진표를 잤다. 미국이 결승진출이 유리할 수 있도록 중남미의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의 대결을 피해고 준결승에서 8강리그에서 같은 조의 1, 2위 팀이 다시 붙는 대진표를 만들었다.


보통 상식으로는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이 준결승에서 붙는 토너먼트 방식을 국제대회에서는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으로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이번 WBC의 대진표로 인해 미국은 대회전부터 많은 비난이 받아 왔었다. 


그리고 일본과의 심판 편들기 판정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심판의 편들기 판정이 나왔다. 멕시코 발렌수엘라의 우측 폴대를 맞고 나오는 명백한 홈런성 타구를 1루심이 처음에는 홈런으로 선언했다가 2루타로 판정을 번복하는 주최측의 횡포가 또 다시 나왔기 때문에 미국의 계속되는 추태는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벗어나기 힘들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추태와 횡포를 감수하면서 까지 미국은 4강 진출을 노렸지만 그 결과는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많은 야구팬들은 이해할 수 없었던 추태와 횡포를 부렸던 미국을 탈락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소하게 여기고 있다. 과연 세계최강이라던 미국의 위용과 명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번 대회를 통하여 이미 미국은 잇따른 부진으로 미국야구의 명성은 땅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다. 그리고 공정해야 하는 스포츠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횡포로 스포츠맨쉽 역시 지키지 못했다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어떻게든 결승에 올라가 우승으로 성공적인 WBC대회를 만들고자 했던 미국. 미국의 계획은 좋았으나 남은 것은 굴욕과 수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제 1회 WBC대회는 많은 이변과 흥미로 야구팬들을 흥분시켜 성공적인 대회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최강의 자리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원했던 미국.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를 고사하고 미국야구는 명성도 잃고 비난과 팬들의 야유만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다. 자신이 세계최강이라던 미국 그 자만이 얼마나 많은 것을 잃게 되었는지 미국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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