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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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김자영 "어떻게 치면 유리한지 알고 있다"

기사입력 2015.05.22 16: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김자영2(24,LG)이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비상하고 있다.

김자영2은 22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32강에서 고민정을 맞아 4홀 차로 앞서며 16강에 진출했다.

2012년 3번의 우승 이후 지독히도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 김자영이 올해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필드에 나타났다. 평균타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71.83타로 14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89.05%로 4위다.

성적도 따라왔다. 김자영은 2번의 컷 탈락을 제외하곤 3위를 포함해 5개의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에 들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도 무난히 16강 진출.

김자영은 "(32강 상대였던) 고민정 선수보다 확실히 컨디션이 좋았다. 계속 버디로 시작해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전반까지 3홀 차로 앞섰는데,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매치플레이라 끝까지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시즌 열린 이 대회 우승자인 김자영은 매치플레이에 자신있다. 그는 "매치플레이에 강하다기 보단 유독 컨디션이 좋고 감이 좋을 때 매치플레이에 나선다.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어떻게 치면 더 유리한지 아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새로운 코치도 김자영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새로운 코치에 대해 "새 코치의 지도에 잘 적응하면서 감을 찾아 나가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내 자신을 더 믿게 된다. 또 지난 전지훈련때 스윙을 교정했고, 확실히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걱정도 있다. 김자영은 올시즌 들쭉날쭉한 스코어에 대해 "저번 시합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힘든 걸 처음 느꼈다.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체력관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자영은 23일 장지혜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자영2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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