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의 낙관적 전망 "류현진, 내년 복귀 기대"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8)이 어깨 수술을 마쳤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빠른 복귀를 내다봤다.

LA 타임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 역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의 집도 하에 류현진이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을 수술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면서 류현진의 수술 경과를 전했다.

관절와순은 어깨 주변의 날개 뼈를 둘러싼 섬유 연골조직으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뼈가 어깨뼈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어깨를 움직일 때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류현진은 이날 찢어진 관절와순을 발견해 이를 꿰매고 청소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LA 타임즈를 통해 "류현진의 수술은 성공적"이라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빠르게 회복한다 하더라도, 재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상태 여부가 어떻든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특히 관절와순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재활하는 데 1년여가 소요되고, 재활을 마치더라도 구속 저하 등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류현진의 경우 관절와순의 완전 마모가 아닌 파열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성공적인 재기에 대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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