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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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적 부진' 조진호 감독 사퇴 수용

기사입력 2015.05.21 15: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전 시티즌이 조진호(42) 감독의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진호 감독은 지난 16일 전북 현대전 패배 이후 전득배 대표이사에게 "심신이 지쳐있으며 대전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체제로 팀을 꾸려나가는 것이 옳다는 판단 하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처음 대전은 조진호 감독이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이끌며 팀에 공헌한 점이 크고 감독 교체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의 의사에 대해 잠정 보류하고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전날 조진호 감독이 재차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전득배 대표이사는 "그간 팀을 위해 고생해주신 조진호 감독의 노고에 감사하다. 일부 미진한 뒷받침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대전과 감독님의 인연은 아쉽게 끝나지만 향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감독님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은 당분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 인만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진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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