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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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발칵 뒤집어 놓은 '류현진 수술'

기사입력 2015.05.20 02:02 / 기사수정 2015.05.20 02:02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어깨 수술' 소식이 한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19일 밤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는 '다저스 "류현진 관련 곧 중대 발표"'라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다저스 구단이 조만간 류현진의 어깨 부상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일간스포츠는 '류현진 어깨 수술 받는다, 시즌 아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 지인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곧 어깨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뉴스들이 보도된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는 오전 8시 즈음의 이른 아침이었다. 또 하필 다저스 팀은 원정 경기 중이라 LA 현지 특파원들도 구단의 공식 확인을 듣기 어려웠다.

혼란 속에 류현진의 어깨 수술 관련 기사가 온라인 상에 속속 게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한밤중-LA는 이른 아침인 애매한 시간대라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즈음 미국 현지의 기자들은 한국 보도를 인용해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어깨 미스터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행보를 보였다.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고, 부상자 명단에 머무는 시간은 예정을 넘겨 점점 길어졌다.

 LA 현지 취재진의 전언에 의하면, 류현진은 평소 한국 기자들과 스스럼 없이 쾌활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었다고 한다. 지난주에는 미국 기자가 직접적으로 "류현진 선수는 어깨 수술을 할 예정인가"라고 물었는데, 류현진이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류현진이 기자들을 피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도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한다.

20일 오전 2시까지는 다저스도, 류현진 측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류현진을 꾸준히 응원해온 한국팬들은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걱정어린 반응과 응원을 내놓고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AFP 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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