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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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위' 이보미 "체력적 문제없도록 준비했다"

기사입력 2015.05.16 17:30 / 기사수정 2015.05.17 00:0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보미(27)가 2라운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효율적인 체력 관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보미는 16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현 후쿠오카CC(파72·6375야드)에서 열린 201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1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강풍이 불어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타수를 지켜냈고 단독선두 정재은에 1타 뒤진 4언더파 단독 2위다.

이보미는 현재 일본에서 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상금랭킹 1위로 실력은 검증됐고, 빼어난 미모로 현지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보미는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게 신기하다. 한국 선수임에도 한국과 일본으로 국적을 나누지 않고 같은 골프선수로 응원해주는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해와 다르게 샷이 안정적이고 퍼트가 많이 좋아졌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게 잘 준비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졌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주 끝난 샬롱파스컵 마지막 날 같이 라운드를 진행한 전인지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전)인지가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놀라웠다. 코스 세팅이 어려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전)인지는 자신감이 넘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보미 ⓒ 후쿠오카(일본),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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