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죽음으로 하차한 배우 김민수가 마지막 촬영에 임했다.
15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민수가 마지막 촬영이 이뤄진 에버랜드 내 촬영장에 놀러왔다가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안다. 대본에는 없었지만 감독님의 깜짝 제안으로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 공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황마마(오창석)를 영혼으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계자는 "당시 임성한 작가님도 몰랐던 내용이다. 방송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지난 2월 드라마에서 죽음을 맞으며 하차했다. 당시 방송분에서 조나단(김민수 분)은 병원에서 조직폭력배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벽과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쓰러졌고, 그대로 즉사했다.
김민수는 하차 후 "조나단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임했다. 진심으로 연기했고, 이제 떠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압구정 백야'의 배우들은 어제(1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 촬영에 임했다. 이후 분당의 한 식당에서 임성한 작가가 마련한 회식 자리에 참여해 그동안의 노고와 수고에 대한 위안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민수 ⓒ 알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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