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제7대 총재에 신선우 사무총장 선출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신선우(59)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총장이 WKBL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됐다. 

WKBL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러스룸에서 제18기 5차 임시총회를 열고 총재 직무대행인 신선우 사무총장을 제7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신선우 총재는 용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현대 여자 농구단과 남자 농구단에 이어 KCC, LG, SK에서 프로팀 감독을 지냈고, 2012년 7월 WKBL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6월 사임한 최경환 전 총재(제6대)의 공석을 1년간 대행체재로 이끌어 왔다.

신선우 신임 총재는 2012년 신세계 농구단 해체, 연맹의 장기간 행정 공백 등 어려운 상황을 단기간에 수습하는 등 연맹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유소년 농구 지원, 아시아 클럽 챔피언쉽 개최 등 여자농구의 저변 확대 및 국위 선양을 위해 집중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재는 선임 후 "과거 여자농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회원사와 함께 리그의 안정화 및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박신자컵 대회를 만들어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총재로서의 업무를 시작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신선우 신임 총재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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