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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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탈락' 서정원 "클래식-ACL에 올인"

기사입력 2015.05.13 22: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FA컵에서 조기에 짐을 싼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올인을 선언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1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정대세의 멀티골로 기분 좋게 앞서간 수원은 후반 전남에 내리 2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연장 전반에서도 이상호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이내 동점골을 내줬고 승부차기서 카이오와 이상호가 실축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FA컵 욕심이 나서 베스트11을 기용했다. 베스트 멤버로 90분 안에 끝내려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해 염기훈을 비롯한 주축들을 뺀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앞으로 3~4일 간격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수원으로선 연장 혈투 끝에 패한 것이 결코 좋지 않다. 서정원 감독도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여파가 클 것"이라면서 "토요일 제주 유나이티드전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살인일정에 고개를 내저었다. 

시즌 초반 여러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FA컵을 일찍 접었다. 이제 K리그 클래식과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게 된 서정원 감독은 남은 두 대회 올인을 택했다.

그는 "준비를 잘해서 남은 대회에 올인하겠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 올랐고 리그도 잘하고 있다.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 수원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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