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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표 4色 요리 수련…'집밥왕' 탄생하나 (종합)

기사입력 2015.05.12 13:30 / 기사수정 2015.05.12 13: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백종원 셰프가 '고퀄리티' 집밥을 위해 4명의 남자들과 의기투합한다.

1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츠칼튼에서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백종원 셰프, 김구라, 윤상, 손호준, 고민구 PD가 참석했다.

'집밥 백선생'은 각각 다른 이유에서 집밥을 만들고 싶어하는 네 남자가 '백주부 집밥 스쿨'에서 요리를 수련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외식 자체를 싫어하는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에게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어서, 기러기 아빠인 윤상 또한 가족들에게 그럴싸한 요리를 선사하는 것이 꿈이다. '백종원 워너비'이자 미식가인 박정철은 백종원 밑에서 그의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한다. 손호준은 집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사다먹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 의외의 요리 재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짜 가정요리를 하기 위해 1개월간 세트에 나서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화려한 고가의 조리도구는 배제하고 실제 가정의 주방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백종원 셰프는 사람을 가르쳐 본 적이 없다면서도 네 남자와 함께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 셰프는 "음식을 가르쳐준다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다르다"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양방향 소통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일방이다. 즉각적으로 필요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궁금해?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가르쳐주는 것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고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궁금하면 이렇게 하면서 직접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 나왔다기 보다는 술만 없을 뿐 회식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고민구 PD 또한 "우리 프로그램은 셰프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어떠한 요리나 결과물을 향해 달려갈때 없으면 없는대로, 집에서 있는 것 가지고 해보자는 것이다. 요리의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특징을 밝혔다.

백셰프는 "'집밥 백선생'은 집에서 보면서 '저정도는 나도 아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저렇게 해도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 쉬운 레시피를 하면서 스팟으로 특이한 것을 선보이려고 한다"며 "한식도 즐거움을 알 수 있는 요리라는 걸 알리고자 했다. 방송이 원하는대로 그런 느낌을 잘 살려서 일반 시청자들도 간단한 음식을 해먹으면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요리 재능을 찾았다고 자신하는 김구라 또한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깨우치도록 한다. 백종원 셰프가 진짜 돼지를 떠서 왔다. 고기를 먹을 때 삼겹살이 어딘지 이런 것들을 직접 가르쳐주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 셰프는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원리를 알려주고 직접 네 남자가 연습하면서 새롭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맞췄다. 백종원 조차 감탄할 정도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은, 간단한 레시피에서도 창의적인 발상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 셰프의 가르침 아래 네 남자가 새로운 '집밥왕'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집밥 백선생'은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집박 백선생' 제작발표회ⓒ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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