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채병용(33)이 아쉬운 5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타선 지원 속 승리요건은 갖췄다.
채병용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채병용은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회 진갑용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1회 선두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채병용은 도루까지 내주며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3루수 땅볼 처리하는 사이 구자욱이 3루를 밟았고,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구자욱이 홈인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최형우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박석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우동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진갑용의 땅볼은 직접 잡아 처리해 삼자범퇴로 2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3회는 세 타자 모두 유격수 자리에서 잡아내고 끝냈다.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채병용은 4회 나바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박석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이승엽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5회초 우동균은 유격수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진갑용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재현을 볼넷으로, 구자욱을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시킨 채병용은 나바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6회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6회초 등판한 채병용은 최형우를 포수 스트라이크로,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잘 잡아냈으나 이후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우동균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진갑용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점을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전유수가 SK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SK는 7-5로 삼성에게 바짝 쫓기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채병용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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