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女배구, 亞대회 결승 좌절…세계선수권 무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3세 이하(U-23)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홍성진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5 제1회 아시아 여자U-23 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0-3(13-25, 21-25, 21-25)으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우승과 준우승 국가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조별예선에서 중국에 한 차례 패했던 한국은 설욕을 다짐했지만 실력차를 느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1세트부터 범실이 이어지면서 2-8로 대량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 

스스로 무너지며 기선을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중국을 바짝 추격했으나 상대 주포 리우를 막지 못했다. 조별예선서도 리우에게 37득점을 허용했던 대표팀은 이날도 26득점을 내주며 봉쇄에 실패했다. 

2,3세트까지 내리 내준 한국은 0-3으로 힘없이 무너지며 3-4위전으로 내려갔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9일 오후 일본과 3-4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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