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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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끝내기 홈런' 넥센, KIA에 짜릿한 재역전승

기사입력 2015.05.08 21:30 / 기사수정 2015.05.08 21: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낚아챘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KIA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전 10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7패(14승)째를 떠안았다.

넥센은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박병호가 10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홍건희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8호 홈런.

KIA가 3회초 브렛 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4회초 상대 폭투로 또 1점을 얻었다. 1점까지 점수차가 좁혀진 가운데 넥센은 4회말 유한준, 윤석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다시 4-2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 4-4 동점이 됐지만, 넥센은 좀처럼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필승조가 투입되며 상태 타선을 잠재웠고 드디어 9회말 마지막 공격이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병호가 한승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완벽히 넘기는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동안 103개 공을 뿌리며 8피안타 9탈삼진 2볼넷 4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KIA 선발 홍건희는 4이닝 3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물러났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한승혁이 패전 투수.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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