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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리버풀 마다한 이유 '챔스 열망'

기사입력 2015.05.08 10:16 / 기사수정 2015.05.08 10:1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PSV아인트호벤의 멤피스 데파이(21)가 리버풀을 마다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유는 유럽 무대에 대한 강한 열망이었다. 

드디어 데파이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데파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둔 데파이의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72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데파이는 "맨유는 내게 꿈과 같은 클럽"이라며 흡족감을 표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린 데파이는 PSV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교체 자원으로 흐름을 바꿔 놓으며 경쟁력을 확인한 데파이는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럽이 주목하는 네덜란드의 기대주에 맨유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고, 공격수들의 난조가 심한 리버풀도 뛰어 들었지만, 쟁탈전의 승자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있는 맨유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 데파이가 리버풀을 뿌리친 이유를 전했다.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유럽챔피언스리그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인 리버풀(승점 61점)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유를 승점 4점차로 쫓고 있다. 하지만 4위 탈환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데파이는 2011년 PSV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줄곧 유로파리그만 참가했다. 그렇기에 최고의 경쟁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에 대한 바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재능을 신뢰한 판 할 감독의 존재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맨유는 데파이에게 최적의 행선지가 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데파이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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