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07 14:22 / 기사수정 2015.05.07 14:2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유리가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MBC '휴먼다큐 사랑' 2015 두 번째 편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 11일, 18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배우 이유리가 다큐 내레이션에 첫 도전한다.
전 세계가 올림픽의 열기로 들썩이던 014년 2월 쇼트트랙 우승의 영광은 한국이 아닌 러시아에 돌아갔다.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메달을, 그것도 세 개의 금메달과 하나의 동메달로 전 종목 석권의 영광을 안긴 승리의 주역은 빅토르 안이었다. 불과 8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그의 한국 이름은 안현수다.
그는 천재적인 스케이트 실력에도 빙상계의 파벌, 왕따와 같은 각종 구설에 시달렸다. 2008년 부상과 팀의 해체로 하루아침에 세계 챔피언에서 백수가 돼 추락했다.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폄하와 함께 그는 돌연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하며 충격을 안겼다.
떠나고 싶지 않았던 모국을 뒤로 한 채, 제2의 조국 러시아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삶의 밑바닥에서 그를 일으켜 준 것은 아내 우나리의 진실된 사랑이었다.
한국이 낳은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가 직접 전하는 그간의 비화와 두 번째 조국 러시아에서의 삶, 스케이트를 향한 멈추지 않는 열정을 들여다본다. 재기를 가능케 한 아내 우나리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유리 안현수 우나리 ⓒ 엑스포츠뉴스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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