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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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투' 니퍼트 "투구수는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뿐"

기사입력 2015.05.06 22: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투구수에 의미 두지 않는다."

니퍼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6이닝 동안 6⅔이닝 6탈삼진 1자책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호투다. 지난달 30일 kt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이날도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로 일관했다. 150KM를 넘나드는 공은 LG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결국 2승째를 따냈다.

이날 생일이었던 니퍼트는 "오늘이 내 생일이다. 생일 당일에 한국에선 처음 등판했다. 미국에선 몇번 던졌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좋은 결과가 있어 더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니퍼트는 호투를 펼쳤음에도 쉽지 않았던 경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대 팀이 빠른 볼을 잘 치는 팀이었다. 그래서 체인지업 활용도를 높였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니퍼트는 총 116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 투수임을 고려해도 많은 투구수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 모두 투구수가 많았다. 그러나 투구수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몸 상태만 된다면 던지겠다. 컨디션에 따라 개수가 결정될 뿐"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에이스'를 앞세워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두산은 7일 진야곱이 선발로 나서 3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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